박미정,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식중독균의 발생 현황 분석 중 살모넬라균의 월별 발생은 6월부터 9월까지가 전체 발생의 67%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식중독균의 하나인 살모넬라는 가금류·포유류 장 내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요즘처럼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달걀을 만진 두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각별함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달걀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살모넬라균 식중독 발생 예방은 어떻게 할까? 우선 달걀 구매 시 껍질이 깨지지 않은 것을 사고, 구매 후에는 즉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도록 한다.
또한 달걀을 깨고 난 후 반드시 비누 등의 세정제로 손을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가열·조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달걀 조리 시에는 중심 온도 75도, 1분 이상 가열 후 섭취해야 하며 날달걀 또는 생육은 5도 이하로 저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발생이 증가하는 살모넬라균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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