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폭염’에 대비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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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폭염’에 대비해야 할 때

김승우,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늦게 시작됐지만 그 기세가 대단하다. 끝날 줄 모르는 많은 비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바로 폭염이 이어지다 다시 폭우가 내리는 등 예측하기 힘든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이상기후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 10일에는 제주 북부의 일 최고기온이 37.3도를 기록하며 기상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후 7월 기록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더욱이 장마가 끝나면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이제는 ‘폭염’ 피해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여름철 농작업 전에는 기상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다. 폭염특보가 예보되면 낮 12시에서 17시 사이 농작업을 자제하고, 오전 11시 이전에 작업을 마치거나 오후 5시 이후에 한다. 햇볕 차단을 위해 긴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또한 미리 얼려둔 물과 수건, 얼음팩을 보냉 상자에 담아 챙기고 완전히 충전한 휴대전화를 소지해 위급한 상황에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한다.

무리한 농작업은 자제하고 부득이 농작업을 할 경우엔 1시간마다 10~15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그늘 밑이나 환기가 되는 곳에서 쉬며 시원한 물을 마셔 체온을 낮춘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는 말이 있다. 폭염에 단단히 대비해 올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야겠다.
 



▲평생 배움의 길, 1학기여 안녕

김창현, 남원노인대학장



서귀포시 남원읍 서귀포시동부노인복지회관에 소재한 남원노인대학은 지난 25일 어르신들이 틈틈이 배움에 열중했던 1학기를 종강했다.

노인대학은 매주 화, 목요일 2회씩 열린다.

첫 시간은 삶의 지혜를 배우며, 노년 건강을 지키는 교양강좌를 듣는다.

두 번째 시간에는 가요 교실반, 서예반, 컴퓨터반으로 나누어 즐겁고 행복한 배움의 시간을 보낸다.

또한 남원노인대학은 합창단을 구성해 매주 2시간씩 연습에 열중했다.

올해 10월 2일 노인의 날에는 행사에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노래 실력을 뽐내볼까 기대하고 있다.

노인대학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못다한 배움에 갈증을 느껴 찾는 그야말로 어르신들의 평생교육기관이다.

건강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참여하는 대다수의 어르신들의 연령대가 70~80세로 올해는 84명(1학년 51명, 2학년 33)이 1학기를 마치게 됐다.

2학기는 9월 5일 개강할 예정이다.

‘나에게 하는 칭찬’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1학기 노인대학에 참여한 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종강을 기념해 어르신들에게 식사들 제공한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과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친절은 큰 것보다 작은 것에서부터

강대선,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월요일 아침부터 부서마다 전화기는 ‘따르릉 따르릉’ 울려대기 시작한다. 직원들은 저녁이 다 될 때까지 쉴 새 없이 민원인과 상담을 하거나 혹은 내부 업무를 처리하느라 파김치가 다 될 지경이다.

공공기관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간단한 민원서류 발급에서부터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럴 때 민원인 입장에서 보면 직원들이 웃으면서 맞이해 주고, 친절한 말 한마디를 건내 주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민원인들이 방문하였을 때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시선을 회피할 때 민원인은 ‘무관심 하구나’라고 느껴지고, 처음부터 안 좋은 인상을 느낄 것이며 민원을 상담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영향이 나타난다.

친절은 직원 상호 간에도 있다. 동료는 물론 상하 간에도 마찬가지이며 업무처리 과정이든 사적인 내용이든 성실한 답변과 반응은 직원 상호 간에 신뢰감을 형성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밤새 아이가 울어 잠을 못 잔 직원도 있을 것이고, 오늘따라 유독 컨디션이 안 좋은 직원,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마음이 힘든 직원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눈치껏 직원에게 “밤에 아이가 울어서 잠을 못 잤구나”하는 말을 건네주는 센스도 필요할 것이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아오는 동네 사람들에게 “삼춘 어떵행 옵디가”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 부랴부랴 시청을 찾아온 민원인에게 냉커피 한잔 건네면서 상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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