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8명, 교육전문직원 4명...단장은 4급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월평초·중학교’(가칭) 신설 업무를 전담하는 한시 기구인 ‘미래학교추진단’이 오는 9월 가동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6월 미래학교추진단 운영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한데 이어 최근 관련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25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미래학교추진단은 일반직 8명(4급 1명, 5급 1명, 6급 4명, 7급 2명), 특정직(교육전문직원) 4명(장학관·교육연구관 1명, 장학사·교육연구사 3명)으로 편성된다.
행정국 내 한시기구로 두며 운영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다.
미래학교추진단장(일반직 4급)은 신설학교(월평초·중학교) 시설사업 외에도 통합운영학교 운영, 적정규모 학교 육성, 학교체제 개편 등의 사무를 맡는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설학교 사업 외에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제주 미래교육 체제를 마련하고 학교 체제개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미래학교추진단을 한시기구로 설치하게 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설되는 한시 기구가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제주 특성에 맞춘 제주형 미래학교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학교추진단이 전담하는 ‘월평초·중학교’ 신설 사업은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추진되고 있다. 규모는 38학급(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 3학급)이다.
지난 2월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심사(자체)에서 적정 승인을 받은데 이어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적정’ 승인을 받았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