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한국여자바둑리그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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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왼쪽)와 보령 머드의 3지명 고미소의 종국 장면.(사진=한국기원 제공)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왼쪽)와 보령 머드의 3지명 고미소의 종국 장면.(사진=한국기원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회장 정한수)와 제주일보가 공동 창단한 ‘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가 한국여자바둑리그 3연승을 이어갔다.

‘서귀포 칠십리’는 지난 22일 한국기원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에서 ‘보령 머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 ‘서귀포 칠십리’의 벽은 높았다.

두 팀이 서로 한 판씩 주고받은 1-1 동점 상황, 팀 승리가 걸려있던 3국에서 ‘서귀포 칠십리’의 2지명 이민진이 ‘보령 머드’의 후보 선수 김희수를 제압했다.

‘서귀포 칠십리’는 1국에서 유주현이 ‘보령 머드’ 박소율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서귀포 칠십리’는 초반 박소율이 득점하며 앞서나간 상황에서 유주현이 차분하게 따라붙으며 대등한 형세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잠시뿐이었다. 중요한 상황에서 다시 유주현의 완착이 등장했고, 박소율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0-1로 출발했다.

2국은 ‘서귀포 칠십리’의 주장 조승아와 보령 머드의 3지명 고미소의 대결이었다.

결과는 승부처에서 잠깐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금방 냉정을 되찾고, 올바른 판단을 내린 조승아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편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원, 패자에게 4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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