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재 업체서 화재...2시간 30분만에 불길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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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화재 발생 9시간 만에 완진
하늘까지 치솟은 검은 연기에 항공기 착륙 방향 변경
18일 오전 8시12분께 제주시 외도1동의 한 전기자재 도소매업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8시12분께 제주시 외도1동의 한 전기자재 도소매업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에 타기 쉬운 전선 등이 잔뜩 쌓여있는 전기자재 취급 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에 나선 결과 2시간 반만에 불길이 잡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12분께 제주시 외도1동의 한 전기자재 도소매업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창고에는 불에 타기 쉬운 전선과 배터리 등이 가득 차 있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다.

또 각종 화학용품이 불에 타 인체에 유해한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면서 제주도는 “화재로 유해가스가 다량으로 발생해 확산 중으로 인근 주민과 통행인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비상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하늘까지 치솟은 검은 연기로 인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일부 항공기들이 착륙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이에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등 232명과 소방장비 37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서면서 화재 발생 2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10시40분에 불길이 잡혔고, 오후 5시7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면적 788.87㎡ 규모의 2층 건물과 건물 내부에 보관 중이던 물품들이 불에 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 진화 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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