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장 마중물, ‘에너지 융복합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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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장 마중물, ‘에너지 융복합 산업’

문대림, ㈔제주에너지융복합산업협회 이사장



폭우와 홍수로 전국에서 안타까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매년 제주의 여름도 더워지고 예전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상기후에 따른 인명 피해와 사회·경제적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이상기후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것으로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도 상승하는 등 온난화가 심해졌다. 온난화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은 반드시 해결할 과제다.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은 세계적 목표가 됐다.

제주도는 2012년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CFI2030) 비전을 선포하고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18.3%,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전기차 운행 대수는 3만 대를 넘어 도내 전체 운행 차량의 8%를 웃돌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구축돼 지속 가능한 전력 생산을 지원하고, 전기차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목표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확대가 늦춰지고, 출력 제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보다 확대하는 한편, 파도 및 해류 등 다른 에너지원 개발에도 노력해야 한다.

둘째, 기존 화력발전소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융합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셋째, 신재생에너지는 날씨나 일사량 등 자연적 요인에 의해 변동이 큰데, 이는 에너지 생산과 사용 사이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넷째,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적인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올해 초 제주도가 발표한 ‘청정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은 기존 ‘CFI2030’계획을 발전·확대하는 정책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패러다임에 맞춰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로드맵에는 풍력·태양광 공공성 확대, 기저 전원의 그린 수소 발전 전환, 산업 분야 및 생활영역 청정에너지 전환,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 융합 제조업 등의 핵심과제가 포함됐다.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학계 등이 협력해야 한다.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에너지 융복합 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

에너지 융복합 산업의 성장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제주의 에너지 융복합 산업 모델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제주도는 세계적인 에너지 융복합 선도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에너지 융복합 관련 학계 및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주에너지융복합산업협회’를 새롭게 출범하면서, 이달 28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융복합 발전포럼’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전환 로드맵에 대한 제언과 관련 산업에 대한 비전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에너지 융복합은 단순 에너지 공급의 문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제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다.

 




▲아동을 지키는 호밀밭의 파수꾼

고민희, 제주시 용담1동주민센터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뛰어놀고, 심신이 잘 성장할 수 있게 쾌적한 환경의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것은 우리 미래의 초석을 다지는 소중한 일이다.

그러나 아동학대 신고 및 아동학대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현재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더 진일보한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일은 분초를 다투는 매우 시급한 사안이 됐다.

이 어려운 문제점을 타개하고, 아동학대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무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배치, 경찰청·교육청·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제주대학교병원·제주한라병원·중앙병원·한마음병원·서귀포의료원 등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지정과 업무협약 체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이다.

그리고 신고접수를 경찰(112)로 일원화해 혼선을 줄이는 노력과 행정시별 긴급전화를 운영하고 야간이나 휴일 등에도 신고 즉시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시 유선 대기 시스템을 유지하며,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의료, 법률, 임상 심리, 학교 등 전문가가 참여한 아동학대 통합 사례 회의 등을 하고 있다.

이런 다각적인 노력이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의 학대를 예방할 때, 그리고 모든 아동이 가장 행복해야 할 시기인 아동기를 안심하고 건너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지켜줄 때, 그렇게 땀을 흘릴 때, 비로소 행복한 미래라는 풍성한 열매가 우리 앞에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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