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언니 고지우 이어 고향 제주서 KLPGA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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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2023’ 1라운드 단독 선두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2023’대회에 출전한 고지원이 1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2023’대회에 출전한 고지원이 1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입문한 제주 출신 고지원(19·삼천리)이 ‘슈퍼 루키’ 돌풍을 일으키며 고향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고지원은 13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 6470야드)에서 열린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2023’(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원은 지난해 KLPGA 3부인 점프 투어, 2부 드림 투어를 단숨에 뛰어넘어 올해 정규투어에 입문, 지난해 데뷔한 언니 고지우(20·삼천리)와 함께 ‘자매 골퍼’로 뛰고 있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 11위가 시즌 최고 성적인 고지원은 지난주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을 포함해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으나 고향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반등했다.

언니 고지우가가 지난 6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동생도 첫 승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어 최종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지원은 “언니의 우승 인터뷰를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첫 승 욕심이 계속 있었는데, 언니가 우승하고 나니 저도 더 빨리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언니 고지우는 이날 경기를 3오버파 75타로 마감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16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출신으로는 고지우 자매를 비롯해 임진영(20·대방건설), 임진희(25·안강건설), 현세린(22·대방건설) 등이 뛰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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