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걷기 챌린지 2GO 참여하세요
김문자, 서귀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서귀포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가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해 모바일 걷기 챌린지 2GO ‘진드기 기피제 뿌리고, 건강하게 걷고’를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방법은 워크온 앱 ‘서귀포시 공식 커뮤니티’ 챌린지 참여 신청 후 서귀포시 동 지역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설치 장소(6개소) 중 2개소에 방문해 스탬프 2개 이상 획득 시 응모하기와 기피제 분사하는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된다. 또한 성공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성공 기념품도 제공하게 된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에서 SFTS 환자가 608명 발생해 그중 103명 사망했다. 치명률이 16.9%이고, 올해도 지난 13일 기준 전국적으로 19명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2022년 기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농업, 텃밭작업, 주말농장 등 농작업 대상군 감염율이 SFTS는 50.8%로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확인된 바 있어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매우 높아 최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므로, 농작업 전후 예방수칙인 피부 노출 최소화, 기피제 뿌리기, 풀숲 피하기, 작업 후 바로 샤워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나른해지기 쉬운 고온다습한 여름철 2GO 모바일 걷기 챌린지에 적극 동참해 모두가 건강한 여름나기에 지혜를 모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 작은 실천으로부터
고기봉, 행안부 생활공감 정책 참여단 제주도 대표
‘장마’는 한자 ‘長(길 장)’과 비를 뜻하는 ‘마’가 합쳐진 합성어다. 여름철 우리나라에 오랜 기간 지속해서 많은 비를 내리는 강수 현상을 말한다. 장마는 여름철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로 이 시기에 홍수, 침수, 산사태, 식중독, 감전 등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장마의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고, 강우량의 지역 편차 또한 심해지고 있어, 대비가 없다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잠깐의 찰나에 참혹한 현장이 될 수 있는 그것이 바로 안전사고이다. 사소한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불러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장마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작은 실천으로 미리 대비하고 예방해야 한다.
미국의 범죄학자 조지 켈링과 정치학자 제임스 윌슨이 최초로 명명한 깨진 유리창이라는 이론이 있다.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를 거리에 버려두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일을 관둬두면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로 내 주변의 작은 일부터 관심을 가지고 챙기기 시작하면 큰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재난은 미리 준비해야 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사고가 난 뒤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스스로가 내 주변의 작은 일부터 안전수칙에 관해 관심을 가져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나 자신, 내 가족, 내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제주의용소방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1위 달성
김영종, 제주소방서연동남성의용소방대
요망진 제주의용소방대가 제36회 전국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3개 종목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최근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렸다.
전국 19개 시·도에서 선발된 15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참가해 소방호스 전개·회수, 화재진압 4인조 법, 구조, 구급 등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제주의용소방대는 ▲4인 조법 ▲구조 기술 ▲외상환자 평가 3개 종목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다.
제주의용소방대는 1948년 창설된 이래,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 소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제주도는 섬 지역이기 때문에 소방차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 많아, 의용소방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제주의용소방대는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더욱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제주의용소방대의 전국 1위 달성은 제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의용소방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주의용소방대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제주의용소방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을 해왔다.
이번 우승은 제주도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주의용소방대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