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구성원들 '일반고 전환' 의견 분분
제주여상 구성원들 '일반고 전환' 의견 분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총동창회, 일반고 전환 필요성 강조...학생들 "특성화고 살려야"

학교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서 학생.교사.동문.학부모들 다양한 의견 제시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최근 학생, 학부모, 교사, 동문들이 참여해 학교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3 미래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최근 학생, 학부모, 교사, 동문들이 참여해 학교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3 미래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제주시 동(洞)지역 특성화고등학교인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오희숙)가 동문을 중심으로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재학생들은 특성화고로 남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반고 전환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도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제주여상은 지난 19일 교내에서 재학생과 학부모, 교사, 동문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3 미래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강민숙 총동창회장은 “졸업 후 대학 진학이 주를 이루고, 취업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동지역 고교 평준화는 이미 시대의 요구사항”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진학률이 80%를 넘는 상황에서 특성화고 의미는 퇴색됐다. 특히 고졸 취업자들이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제주여상은 일반고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재춘 학교운영위원도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고졸 사무직군 수요가 줄고 있다”며 고졸 취업의 한계점을 짚으며 일반고 전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학생 대표로 토론에 나선 김예원 학생회장은 “학교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중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다양한 진로 선택에 대한 기회가 줄어들고, 특성화고 졸업 후 일찍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다”고 지적하며 일반고 전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은희 학부모회장도 “학교가 제주시내에 있어 지금까지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특성화고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광규 교사(교육과정지원부장)는 “신산업 위주의 학과로 개편,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여상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지켜보며 학생, 학부모, 동문들과 함께 학교가 나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고는 총동문회 차원에서 일반고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비평준화 일반고인 제주중앙고도 학교 차원에서 특성화과를 100% 보통과로 전환하는 움직임에 나섰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진성 2023-09-23 21:38:50
일반고전환반대합니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그대로유지되는것이 옳다고생각합니다 학생들의의견도 존중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아무튼 일반고전환을반대합니다

호ㅗㅗ 2023-06-24 09:16:56
기자님 누구한테 전화받고 소통하고 거짓기사 쓴건지 몰라도 그사람은 매우 무책임한 사람이고 거짓으로 가득찬 사람이네요 이 글보시는 그분이 부끄러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기사 조작하고 여론을 조작하지마세요

재학생 2023-06-23 21:31:30
인문계전환결사반대

재학생 2023-06-23 21:30:45
인문계전환결사반대

짱아찌 2023-06-23 13:59:33
이게 포럼입니까? 나오는 질문들은 전부 수준 낮은 질문들인데요? 예의라는 개념을 모르시나요? 수준 낮은거 티내지 마십시요. 다음 포럼이 열리면 규칙먼저 설명하고 시작해야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