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파크골프장 4곳을 신설하고 1곳을 확장한다고 19일 밝혔다.
파크골프(park golf)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도심의 공원에서 나무 채와 플라스틱 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골프의 한 종류다.
제주시는 최근 노인층들로부터 파크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해 추가 신설에 나섰다. 현재 제주시지역 파크골프장은 제주종합경기장(9홀), 제주시 봉개동 생활체육공원(18홀), 구좌종합운동장(9홀) 등 3곳에 머물고 있다.
신규 조성 지역은 구좌읍 상도리 18홀, 아라동 18홀, 애월읍 상가리 18홀, 한림읍 옹포리 6홀이다. 이 가운데 구좌읍 상도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아라동은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애월읍과 한림읍 2곳은 내년 말까지 조성을 한다.
봉개동 내 파크골프장은 18홀을 추가해 36홀로 확대된다.
지난해 파크골프장 연간 이용객 수는 봉개동 약 3만3000명, 제주종합경기장 1만4400명으로 집계됐다.
고성협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장 수요에 맞춰 시설을 확대해 가족단위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생활스포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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