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학교비정규직노조·진보당 사무처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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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과 경찰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제주경찰청 등에 확인한 결과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국정원과 경찰이 합동으로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학비노조 제주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과 경찰은 또 이날 진보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A씨의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자는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장과 진보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등 3명이다.

국정원은 이들이 앞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은주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7일 제주지방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다음날인 8일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강 전 위원장과 박 위원장, 고 사무총장을 압수수색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 전 위원장 등은 제주지역에서 이적단체를 구성하는 등 간첩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성명을 내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허울뿐인 국가보안법을 악용한 여론몰이용”이라며 “올해 말 폐지될 국정원 대공 수사권을 부활시키고 윤석열 정권 퇴진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공안탄압”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을 악용한 공안 탄압에만 열을 올리는 윤석열 정권에게 남은 것은 퇴진 뿐”이라며 “국가보안법을 악용한 진보 운동단체의 공안 탄압을 중단하고 반민주, 반인권, 반통일의 대명사인 국가보안법을 즉각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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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2023-06-30 17:45:55
윤석열 정권이 과연 우파의 정권일까?
우파란 어떤 단체나 정당 따위가 내부에서 보수주의적이거나 온건주의적 경향을 지닌 파를 말한다고 하는데
지금 정부나 여당의 움직임을 보면 우파라고는 말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극우라고도 말할 수 없어 아리송하다는 것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한다는 인간들이 좌우로 나뉘어 나라가 어디로 흘러가든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정권 쟁취만을 위하여 싸움박질만 하고 있으니 이 나라의 앞날은 과연 어찌 되겠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