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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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으면서

박광수, 제주도재향군인회 안보교수



6월에는 꼭 잊지 말아야 할 키워드가 있다. 바로 호국보훈(護國報勳)이다.

호국보훈은 광복을 위해 힘쓰시다가 순국하신 분들과 전쟁터에서 나라를 지키다가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며 그들의 공훈에 보답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 정부는 현충일과 6·25 전쟁일, 제2연평해전 등이 포함된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행사 때마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진다.

세계 유일의 분단은 70년이 넘어가고 있고, 북한의 군사도발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이러한 안보 상황에서 호국보훈의 달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애국심과 안보의식 그리고 호국정신이라 할 수 있다. ‘애국심’은 국민이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마음가짐이다. ‘안보의식’은 안보와 의식이 결합된 말이다. 먼저 안전보장의 준말인 안보는 외부의 위협이나 침략으로부터 안전을 보장하며,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호국정신’은 천재지변, 외침 등 국가 위기 시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가를 지켜 내는 행위인 호국 의지라 할 수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 사랑을 실천했던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면서 지금도 이어져가는 호국정신이 계속 이어져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6월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 달라지는 사항

김문자, 서귀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3년 4개월 만인 6월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가 권고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달 5일 WHO 공중보건위기상황이 해제되고 국내외 방역상황 안정화,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6월부터 국민 체감도가 높은 주요 방역 조치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하며, 기 격리 중인 확진자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병원급 이상 입원 환자는 7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방역조치 완화 이후 효과적인 발생 동향 및 변이 감시 등을 위해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를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 후 표본감시로 전환하게 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 또한 의원, 약국에서는 전면 권고로 전환하나 환자들이 밀집해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감염취약 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고령층 등 중증화 예방을 위해 먹는치료제 처방률 제고 및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전국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하고, 당분간 보건소 및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일일 1만~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의심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아프면 집에서 쉬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탐나지 않는 섬

양혁진,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은 북극해의 그린란드이다. 하지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은 그린란드와는 달리 지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국기와 화폐 심지어는 시민까지 있는데도 말이다. 바로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섬’이다.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이 섬은 환경운동가 찰스 무어가 발견했으며, 그 크기는 우리나라 면적의 16배에 달한다. 이렇게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은 이유는 GPGP섬이 대부분 위성으로는 관찰할 수 없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바다 오염을 비롯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녹지 않을 것만 같던 만년설은 녹으며 해수면을 높이고 있고, 기온의 상승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는 이상 기후까지 관측되고 있다.

인간의 제반 활동은 GPGP 섬을 지금도 키우고 있으며, 앞으로 이와 비슷한 섬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문제이다.

환경의 날, 바다의 날, 지구의 날 등 환경을 위한 날이 많이 제정됐다. 그만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려는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가뿐만 아니라 개인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잘 알려진 것, 바다 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적 차단제 사용하지 않기 등 사소한 부분에서도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 환경 오염에 따른 피해는 결국 우리는 물론 우리 후손까지 입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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