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 첫 개인전 ‘꽃담 일상’
내달 1일부터 갤러리카페 꽃담
내달 1일부터 갤러리카페 꽃담
“꽃담 마당의 원래 주인은 고양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서식지에 꽃을 심고 마당을 만들며 그들과 함께했습니다. 다행히 타협이 잘돼 좋은 협업 상태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경미 작가의 첫 개인전 ‘꽃담 일상’이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갤러리카페 꽃담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갤러리카페 꽃담의 주인장이자 정원지기다.
작품에는 정원의 원래 주인이었던 고양이들과 친해지는 과정과 함께 마당 구석구석 살아 숨 쉬는 작은 생명체들을 들여다보며 느낀 일상의 소소한 기쁨이 묻어난다.
이 작가는 “꽃담 마당을 훑는 바람이 향기롭게 불어올 때마다 사부작사부작 그림을 그렸다”며 “그림을 그리며 꽃,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다독임이었고, 영혼의 충만함이었다”고 전한다.
꽃담 마당을 공유하는 생명과 꽃담의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평화와 작은 행복을 찾길 바라는 마음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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