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1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7편(출발 4편·도착 3편)이 결항됐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기 107편이 지연 운항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이·착륙 방향에는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또 제주도 북부와 북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초속)은 한라산 삼각봉 25.5m, 제주 18.9m, 오등 18m, 한라생태숲 16.5m, 유수암 16.4m 등이다.
또 이날 오전 8시45분께 김해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1512편에서 이륙 직적 기체결함이 발견돼 탑승구로 돌아 ‘램프 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했다. 승객 150명은 대체 편으로 제주를 떠났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인 승객은 공항에 오기 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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