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무 완수" VS "여당 역할 커"...민주 20년 아성에 국힘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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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총선 1년 앞으로...제주시갑 선거구
자천타천 7명 후보들 향후 행보 관심...'도민에 헌신' 한 목소리
민주당, 송재호 재선 의지...문대림 고심.문윤택 출마
국민의힘, 김영진 출마 준비중...김황국.장성철 때 되면 발표
고영권도 여권 고민 중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시갑 선거구는 현역을 포함해 7명의 후보군이 출마를 준비하거나 고심 중이다. 2004년부터 더불어민주당이 내리 당선된 가운데 지난해 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탈환을 노리고 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62)은 재선 도전을 피력했다. 송 의원은 “당연히 출마할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정권을 내줘 정권 교체를 위해 남은 노력도 해야 한다”며 “제주는 늘 국가 차원에서 개발이 다뤄진 곳인데 아직도 미비된 제도가 많아 보완해야 하고, 제주의 아픔인 4·3의 정의로운 해결도 마무리해야 한다. 남은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에선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57)이 제주시갑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문 전 이사장은 총선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생각은 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출마를) 결심하거나 그런건 아니”라며 “제가 도민들에게 많은 신세를 진 정치인이고, 도민들을 위한 봉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당의 문윤택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55)도 출마 의지를 굳혔다. 문 전 교수는 서민경제 회복 필요성을 강조하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나 도정이나 재정적인 부분은 부채가 좀 늘고 힘들어도 다시 살아날 수 있지만 서민들은 아니”라며 “서민경제를 살리지 않으면 제주도가 살 수 없다. 제가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진 제주시갑당협위원장(55)이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제주시갑은 20년 동안 우리당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되고 집권여당이 됐다”며 “그동안 도민들에게 선택을 못 받은 것에서 대해선 겸허히 반성하고, 이제는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56·제주시 용담1·2동)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김 부의장은 “총선이 1년 가량 남았는데 현재로선 출마를 논하긴 이르다. 현재 고민은 하고 있지만 출마를 하겠다고 말씀드리는 부분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지금은 도의회 의정활동에 충실할 것이고 올 추석 전후로 지역주민 정서 등을 감안해 마음의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54)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장 전 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 언급이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라며 “제주는 어려운 지역경제의 정체가 깊어지고 있다. 지금은 지역 현장을 많이 다니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다. 총선 출마에 대해 적정한 시점에 구체적으로 밝힐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에서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던 고영권 변호사(50)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현재 당적은 갖고 있지 않지만 여권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고 변호사는 “선거 출마를 떠나 도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다”며 “정무부지사를 하고 나서 다양한 형태로 봉사를 위한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정당 가입 여부는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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