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디트로이트 '동부 최강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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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강으로 분류되는 보스턴 셀틱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동부 정상을 놓고 맞붙는다.

보스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최종전을 97-92로 승리, 4승3패로 2001-2002 시즌 이후 6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디트로이트와 21일부터 열릴 홈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선승제로 동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동부에서는 정규시즌 1번 시드 보스턴과 2번 시드 디트로이트는 콘퍼런스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된 팀들이었다.

특히 작년에 NBA 30개 팀 가운데 29위를 차지한 뒤 올해 농구 명가 재건에 나선 보스턴은 마지막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1985-1986년 시즌 이후 2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통산 16차례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보스턴은 에어컨 리그 기간에 전력을 크게 보강해 콘퍼런스 우승을 넘어 챔피언 결정전 정상까지 넘보는 팀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8강과 4강에서는 비록 4승3패로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올랐지만 `빅3'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 레이 앨런을 앞세운 보스턴은 올 시즌 30개 팀 중 가장 높은 승률(66승16패)을 기록했다.

또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100.5점을 올린 공격력도 무섭지만 실점 또한 디트로이트 다음으로 낮은 90.3점에 불과하다.

포스트시즌 홈 경기에서는 8전 전승을 거둬 콘퍼런스 결승전 홈 1차전에 대한 자신감도 넘쳐난다.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6전 전패를 당했던 원정 징크스를 깨는 게 보스턴이 풀어야 할 문제.

보스턴에 맞서는 디트로이트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이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디트로이트는 정규시즌 리바운드 수에서도 경기당 평균 44.6개를 기록, 보스턴(42개)에 앞선다.

또 올 시즌을 포함해 6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관록도 있는 데다 리처드 해밀턴, 천시 빌럽스 등 언제 어디서나 슛을 터뜨리는 기복 없는 선발 라인업이 강점이다.

8강 플레이오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4승2패로 물리친 디트로이트는 4강에서도 올랜도 매직을 4승1패로 가볍게 제압해 보스턴에 비해 체력도 많이 비축했다.

다만 4강 플레이오프 후반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올스타 포인트가드 빌럽스가 결승전에 합류해 제 몫을 다 해 줄 수 있을 지가 중요한 변수다.

만년 우승 후보로 꼽히는 디트로이트는 1988-1989년 시즌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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