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 철벽 수비로 백호기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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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일보 백호기) 고등부 전력분석
대기고, 서귀포고, 오현고,제주제일고, 제주중앙고 출전
각 팀 체력.조직력 강화와 함께 다양한 전술로 우승 다짐
2022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서귀포고등학교(파란색 유니폼)와 제주제일고등학교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제주일보 자료사진)

‘2023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이호운동장에서 열전을 펼친다.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고등부에는 대기고등학교, 서귀포고등학교, 오현고등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 제주중앙고등학교(이상 가나다 순) 등 5개 팀이 출전한다.

각 팀은 대회 우승을 목표로 컨디션 조절과 함께 막바지 전술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등부 경기는 30일 오후 3시3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기고와 서귀포고의 경기로 막이 오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4월 1일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제주제일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낮 12시30분 같은 장소에서는 오현고와 제주중앙고가 결승 티켓을 놓고 승부를 가린다.

대기고는 최근 열린 ‘2023 제주 고등리그’ 두 경기 연속 우승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장영훈 감독은 대회에 앞서 ‘4-2-3-1’포메이션을 예고했다. 허은재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지고 수비력이 좋은 김동민과 강승민이 후방을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강성혁이 낀다.

장영훈 감독은 “지난해 성적은 시원치 않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초반부터 제주 고등리그 2연승을 달리는 등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매 경기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승을 목표로 최선들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고는 올해 초 3학년 선수들이 졸업하면서 한때 팀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위기를 맞았지만 동문과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선수 자원을 확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 제주 고등리그 2경기 연속 상대 팀을 무너뜨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수들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반드시 ‘백호기’를 품는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민규 감독은 “공격 자원이 부족한 만큼 수비 중심의 안정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펼치다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오현고는 ‘2022 제주 고등리그’ 전반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는 제주 고등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김재현과 고성완이 투톱으로 나서 상대 골문을 노린다. 양지성이 허리를 맡아 공수를 조율한다. 3학년 선수가 많지 않아 2학년 선수 중심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가동한다.

양익전 감독은 “지난해 힘 있는 축구를 했다면 올해에는 조직력 있는 팀 플레이 위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제주제일고는 선수층이 두텁고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지난해 ‘백호기’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백록기 4강, 무학기 8강)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상대 팀에 따라 ‘5-4-1’ 또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피지컬이 좋은 양보혁과 박상현이 공격을 책임지고 활동량이 뛰어난 강승혁, 박준수가 뒤에서 이들을 받친다.

허제정 감독은 “김예준과 양철우도 수비력이 뛰어나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만해 있어 올해에도 반드시 ‘백호기’를 품겠다”고 말했다.

제주중앙고는 지난해 종별 축구대회 준우승을 거두는 등 평균 이상의 성적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 팀을 이끌었던 3학년 선수 다수가 졸업, 전력이 많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안정적으로 볼을 처리하고 피지컬이 뛰어난 정지민이 최전방을 책임지고, 볼 배급력이 좋은 이현우가 중원을 지휘한다. 출전팀 중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밀린다는 평가를 불식시키기 위해 조직력으로 무장해 반드시 우승한다는 각오다.

윤재훈 감독은 “공격 자원이 부족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조직력으로 이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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