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수 억원 횡령 의혹..경찰 조사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수 억원 횡령 의혹..경찰 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보조금 횡령 의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제주대병원 내 제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회계 담당 직원 A씨가 센터 예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현재 수사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수 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는 현재 사망한 상태다.

센터 상위 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병원은 A씨가 사망한 이후에야 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자체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센터가 제출한 자료와 계좌 내역 등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탁 협약에 따라 사실상의 관리 의무를 지고 있는 제주대병원은 현재 자체 예산에서 사라진 돈의 일부를 보전한 상태다. 경찰 수사 이후 사라진 돈을 누가 보전할 지를 두고 제주도와 제주대학병원의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조금 사용 용처와 보조금 관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체적인 피해 금액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이 사망했기 때문에 공범이나 추가 피해사실이 없다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