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교향곡’ 전 악장 관악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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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제77회 정기연주회 개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전 악장을 관악 버전으로 만나볼 기회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제77회 정기연주회가 24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2018년 2월부터 진행된 ‘교향곡 시리즈’의 마지막 연주회로 이동호 지휘자의 지휘로 현 KBS교향악단에서 활동중인 고주환 바수니스트가 협연한다.

첫 시작은 미국 음악계의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이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캔디드’는 프랑스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소설 ‘캉디드 또는 낙천주의’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작품이다. ‘캔디드 서곡’은 오페라 캔디드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으로 즐거운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두 번째 곡은 제주 출신의 바수니스트 고주환과 함께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바순 협주곡 F장조, 작품번호 75’다.

1800년대 독주 악기로 주목받지 못했던 바순의 매력을 알아본 베버가 만든 작품으로 바순 특유의 목가적 선율이 효과적으로 드러나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마단조 작품번호 95, 신세계로부터’가 무대에 올라 도립 서귀포관악단 ‘교향곡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드보르자크는 미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미국 원주민의 음악과 문화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

특히 ‘신세계 교향곡’은 그의 고향인 보헤미아 민요에서 소재를 얻고, 미국 원주민의 음악 속에 담긴 선율적 특징을 엮어 작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많이 연주되는 곳으로, 관악 버전으로는 4악장이 독립적으로 연주된다.

서귀포관악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관악 편곡 버전으로 전 악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문의 73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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