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제주경찰청·제주대·제주대병원 4등급 하위권 머물러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도내 공공기관별로 평가 결과가 엇갈렸다.
몇 년 동안 좋은 평가를 받은 기관도 있는 반면 전년보다 평가가 하락하는 등 하위권에 머문 기관들도 여럿이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올해 처음으로 적용되는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기관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평가부터 기존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한 새로운 종합청렴도 평가체제를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부와 내부 업무처리과정에서의 부패인식·경험 등 청렴체감도(60%)와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과 운영실적 등 청렴노력도(40%)를 반영하며 징계나 감사 수사 등으로 적발된 부패사건 통계는 감점으로 반영된다.
평가결과 제주도는 종합청렴도에서 지난 2020년 평가부터 3년 연속 상위등급인 2등급을 받는 성과를 냈다. 광역자치단체에서 1등급을 받은 시·도는 없으며 2등급은 제주를 포함해 경남과 경북, 전남, 광주 등 모두 5곳이다.
제주도교육청도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2등급 이상을 받아오고 있다. 시도교육청 중 1등급은 경남교육청이 유일하며 2등급은 제주와 세종, 대구, 울산 등 4곳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전년도 3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반면 그 외 도내 공공기관들은 종합청렴도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3등급에서 1계단 하락한 4등급에 머물렀다.
시·도경찰청평가에서 제주경찰청은 종합청렴도 4등급, 33개 국공립대학 분야에서 제주대학교는 종합 4등급을 받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 제주대학교병원도 17개 공공의료기관 평가에서 4등급에 그쳤다.
한편 501개 기관 2022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기관은 28개(5.6%), 5등급 기관은 16개(3.2%)로 나타났으며 3등급 기관이 194개(38.7%)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