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선 시계 빨라졌다…설 연휴 얼굴 알리기 치열한 물밑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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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민주 송재호·문대림 vs 국힘 김영진·김황국 출마 관심
[제주시을] 민주 김한규·김경학·부승찬 vs 국힘 현덕규·김승욱 도전 주목
[서귀포시] 민주 위성곤 vs 국힘 허용진·고기철·강경필 출마 관심
국회 본회의장 전경.
국회 본회의장 전경.

오는 2024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지역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일부 예비 주자들은 설 명절을 맞아 홍보성 현수막을 내걸었고, 사회적 관계망(SNS)에 인사말과 덕담을 올리는 등 치열한 물밑 전을 전개하면서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이 재선 준비에 나선 가운데 같은 당에서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도민들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강병삼 제주시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3선 배지를 단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이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오는 2026년 제주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면서 차기 총선은 불출마 입장을 표명했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지난해 6·1 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같은 당에서는 3선 도의원인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광폭적인 민심 행보로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다음달 정치·안보·권력을 다룬 책을 출간하는 부 전 대변인은 제주시을 또는 수도권 출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국민의힘에서는 현덕규 변호사가 출마를 결심했다. 현 변호사는 3·8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되면 공석인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재도전에 이어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또한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에서는 부상일 변호사가 5전 6기에 도전할지 관심사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항마로 국민의힘에서는 부장검사 출신인 허용진 제주도당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했다.

국민의힘 입당을 준비 중인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출마 의지를 다지면서 부장검사 대 치안감 출신 간 대결 구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강경필 전 검사장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총선 열기가 일찍 달아오른 것은 총선 후보 선출 투표권을 갖는 권리당원 확보에 지금부터 발등이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차기 총선의 주요 변수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유·무죄 판결에 따른 정치 지형 변화를 비롯해 중대선거구제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편이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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