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에 많은 눈...중산간 도로 운행 통제
제주 산지에 많은 눈...중산간 도로 운행 통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대설경보 발효...항공편·여객선 일부 결항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중산간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항공편과 여객선도 일부 운항이 중단됐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한라산 삼각봉 11.3㎝, 사제비 오름 6.7㎝, 어리목 4.3㎝,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2.6㎝, 제주시 산천단 0.2㎝의 눈이 내려

이에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 대설 경보를, 중산간 지역에는 대설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제주지역은 또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기온이 제주시(북부) 3.2도, 서귀포(남부) 5도, 성산(동부) 1.4도, 고산(서부) 3.3도 등 전날보다 3~7도 가량 낮은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권을 맴돌고 있다.

폭설과 한파로 인해 일부 도로에 눈이 쌓이고 얼어 붙으면서 1100도로는 대형차량과 소형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5·16도로와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는 대형차량은 운행이 가능하지만 소형차량은 월동장구(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강풍과 전국적인 눈 날씨로 인해 이날 오전 9시30분을 기준으로 도착 12편, 출발 26편 등 38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여객선 중 8개 항로 8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20~30㎝, 많은 곳은 50㎝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이겠으며, 나머지 다른 지역에도 5~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22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제주도 해안지역에 대설 예비 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까지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고,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