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승부 많았지만 우승 거둘 수 있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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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강 단체전 우승 제주대표A
제5회 제주도지사배 바둑대회 전국 최강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주대표A팀(사진 왼쪽부터 이정준, 박승현, 전유진).
제5회 제주도지사배 바둑대회 전국 최강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주대표A팀(사진 왼쪽부터 이정준, 박승현, 전유진).

“실력이 뛰어난 많은 기사들이 출전해 어려운 승부가 많았지만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쁩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혼성페어 제주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정준(25), 전유진(31)과 박승현(23)이 짝을 이룬 제주대표A팀이 전국 최강 단체전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신구미월령’팀과 맞붙었던 제주대표A팀은 전유진이 아쉽게 패하고 이정준이 승리를 거두며 1대1이 된 상황에서 박승현이 390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승리하며 최종 스코어 2-1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들은 “5라운드 모두 승리하기는 했지만 힘든 상대들이 적지 않았다. 다행히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전에 비해 대회 수는 물론 대회 규모도 크게 축소되고 있다. 이번 대회와 같은 아마추어들이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바둑은 심신을 단련하기 매우 좋은 스포츠다. 보다 많은 이들이 바둑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변 확대 위해 해외에 바둑 알리는 역할 할 것”

제주 성인 최강부 우승 고승혁

제5회 제주도지사배 바둑대회 제주 성인 최강부에서 우승한 고승혁씨.
제5회 제주도지사배 바둑대회 제주 성인 최강부에서 우승한 고승혁씨.

이번 대회 제주 성인 최강부에서 3전 전승으로 정상을 차지한 고승혁씨(21·아마5단)는 한 때 프로기사를 꿈꾸었지만 지금은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해 자신을 갈고닦는데 노력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때 바둑에 처음 입문했던 고씨는 중학교 1학년때 프로가 되기로 결심하고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한국바둑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등 바둑에 매진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재학 과정에서 치열한 프로의 현장보다 점점 쇠퇴하고 있는 바둑 문화를 확대하는데 더 매력을 느껴 지금은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서 바둑 관련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고씨는 “전국에서 많은 기사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바둑 공부는 물론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 해외에 바둑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둑을 손에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다”

제주 학생 최강부 우승 이승건

제5회 제주도지사배 바둑대회 제주 학생 최강부에서 우승한 이승건군.
제5회 제주도지사배 바둑대회 제주 학생 최강부에서 우승한 이승건군.

이번 대회 제주 학생 최강부에서 동문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이승건군(14·노형중·강순찬바둑교실)은 우승 상장과 트로피를 받아 들고 활짝 웃었다.

어렸을 때부터 집중력이 남다르고 책 일기를 좋아하는 아들을 본 어머니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군을 바둑교실에 보냈다.

그렇게 바둑에 입문한 이군은 아쉽게도 프로의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서 중학교 진학 이후 바둑 공부에는 이전보다 소홀해졌다.

하지만 바쁜 일정에도 바둑알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이군은 이날 대회에서 자신이 공부했던 강순찬바둑교실에서 수학한 유선호군과의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군은 “올해 개최되는 마지막 큰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며 “바둑에 전념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바둑을 손에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내년에도 대회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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