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교통량 전년 대비 4.8% 증가…교통혼잡 등 우려
제주시 교통량 전년 대비 4.8% 증가…교통혼잡 등 우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로교통공단 앞 노형로 교통량 35.9% 늘어…구좌읍 창홍동마을 입구 340% 증가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제주시지역 교통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들은 3배 이상 교통량이 증가한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제주시가 공개한 ‘2022년도 제주시 도로교통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제주시지역 교통량은 87만7030대로 지난해 83만6595대에 비해 4.8%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0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인 21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동안 14개 읍면동 83개 노선 144개 지점에서 진행됐다.

도로별 조사결과를 보면 국가지원지방도 2개 노선은 13만5353대로 지난해 13만9054대에 비해 2.7% 증가했고, 구국도 5개 노선과 지방도 7개 노선은 각각 7.9%와 0.1%씩 증가했다.

반면 시도(구군도) 69개 노선은 13만4897대로 지난해 13만4015대에 비해 교통량이 0.7% 줄었다.

조사지점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평화로와 제주시를 연결하는 노형로(중산간도로 1136호선)로 제주시가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앞에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8만4669대의 차량이 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만2314대보다 35.9% 증가한 것이다.

이어 일주동로(관측지점 삼양검문소)가 5만1237대, 평화로(관광대) 4만7990대, 일주도로(내도검문소) 4만351대, 번영로(봉개마트) 3만8872대, 5·16도로(아라캐슬) 3만5560대 순으로 교통량이 많았다.

교통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구좌읍 하도13길 창홍동마을 입구로 지난해 121대에서 올해 533대로 늘면서 340.5%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구좌읍 월정리 월덕로(만장굴 우회도로)가 502대에서 1354대로 교통량이 169.7% 증가했고, 조천읍 북흘로(북촌교차로 남쪽)가 569대에서 993대로 74.5% 늘었다.

동지역에서는 노형동 1100도로(해안동 노루손이오름 서쪽)가 1845대에소 2900대로 57.2% 늘었고, 삼양동 일주도로(삼양검문소 진드르 방면)가 3만3240대서 5만1237대로 54.1% 늘어나는 등 교통량이 크게 증가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민등록 인구나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해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교통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산출된 교통량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차별 도로교통량의 비교분석을 통해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도로의 혼잡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도로정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