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 빈집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귀포시 토평동, 남원읍 남원리와 하례리 일대 빈집에서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6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했지만 4번은 피해자에 발각되고 2번은 성공했다.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 낮시간대 주로 범행을 저질렀다. 오토바이 헬멧과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2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금 약 140만원과 반지, 지갑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훔친 현금을 생활비로 사용하고 귀금속은 중고거래로 팔아 현금으로 바꿔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A씨는 같은 전과로 실형을 살다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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