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17일 제주는 낮 최고 기온이 19도까지 오르며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일 제주도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으며 기온은 아침 최저 11~12도, 낮 최고 18~19도로 예보됐다.
18일까지 제주는 아침 최저 9~13도, 낮 최고 17~20도 내외로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을 전망이다.
다만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차가 7~10도 내외로 큰 곳이 있다.
18일 오전까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의 물결은 0.5~1.0m로 잔잔해 해상교통을 통한 수험생 이동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일 시험장 기상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www.weather.go.kr/w/special/csat/school.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급변하는 기온 변화에 따른 감기, 호흡기 질환 등 사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이 도입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3.2도, 평균 최고기온은 16.6도, 평균 최저기온은 10도로 나타났다.
29년간 제주에서 비가 내린 수능일은 11번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비가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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