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최대 60㎜ 비...가뭄 해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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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비가 내린 제주지역에 오는 주말까지 최대 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가을 가뭄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확인한 결과 이날 제주지역에는 오후 3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10㎜, 윗세오름 8.5㎜, 성판악 7㎜를 비롯해 제주시(북부) 5.7㎜, 서귀포(남부) 1.9㎜, 성산(동부) 5.5㎜, 고산(서부) 5㎜의 비가 내렸다.

지난달 11일 마지막으로 비가 내린 이후 30일 만이다.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발생한 극심한 가뭄을 해갈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강수량이지만 다행히 오는 주말에도 제주에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주 북부와 서부, 추자도에 10~40㎜, 남부와 동부, 산간지역에 20~6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제주지역은 39개 농업기상정보 관측지점 중 13개 지점에서 가뭄판단지수(kpa)가 100을 넘기는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와 구좌읍 세화리, 서귀포시 상예동, 중문동, 남원읍 위미리의 경우 가뭄판단지수가 500을 넘어서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내린 비는 강수량이 크게 부족했지만 주말까지 비 날씨가 이어질 경우 가뭄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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