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 15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려던 30대 여성이 4시간 만에 구조됐다.
6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4분께 제주시 연동의 15층 건물 옥상에 30대 여성 A씨가 위태롭게 올라서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안전 사고에 대비해 건물 1층에 공기 안전 매트를 설치했다.
제주서부경찰서 위기 협상팀과 자살예방센터 직원 등은 옥상에 투입해 A씨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섰다.
또 경찰은 기동대 50여 명을 동원해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했다.
경찰은 약 4시간에 걸친 설득에도 뛰어내리려고 하는 A씨를 끌어안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A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신변을 비관하며 투신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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