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고양이 22마리 유기한 40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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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살던 집에 고양이 수 십마리 방치
구조된 22마리 중 7마리 바이러스 감염돼 죽어
방치됐던 고양이 중 한 마리. 사진=제주도 동물보호센터 제공.
방치됐던 고양이 중 한 마리. 사진=제주도 동물보호센터 제공.

속보=고양이 수 십마리를 세들어 살던 집에 유기(본지 8월 31일자 5면 보도)한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주택에서 샴고양이 수 십마리가 유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주택에는 세입자 A씨가 살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가보니 샴고양이 14마리가 방치돼 있었다. 주택 인근 길가에서도 샴고양이 8마리가 발견돼 총 22마리가 구조됐다.

발견된 22마리 중 7마리는 파보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죽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 접수 당시 A씨는 이미 제주를 빠져나가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9월 말 울산 모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사를 가야하는데 고양이들을 모두 챙기기 어려워 집에 두고 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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