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가공·유통업체 등 21개 업체 참여...시식.전시.체험 코너 다채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제주에서 청정 농·수·축·임산물과 향토음식과 다양한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일보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 일원에서 ‘2022 청정 제주 1차산품 및 특산물 대전’을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수·축·임산물과 가공품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생산자단체와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가공·유통업체 등 21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업체들의 주력 상품인 제주해녀의 전통 조리방식을 이용한 몸국, 제주서 자란 재료를 넣은 한라봉꿀차·마늘꿀잼, 제주에서만 생산되는 밀감꽃꿀, 메밀 보리 미숫가루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정제주 1차 산품 및 특산물 대전’ 내 제주 향토음식 부스에는 달콤한 ‘전통떡’과 선조들이 일상에서 즐겨 먹던 ‘옛날 도시락’, 사계절 식재료로 차린 ‘해녀 밥상’이 전시돼 눈길을 끌 예정이다.
갓 삶은 흑돼지고기를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 먹는 제주도식 돔베고기를 비롯해 톳보리밥과 당근기름떡, 빙떡, 고사리육개장 등을 맛 볼 수 있는 시식 공간도 마련된다.
주 무대에서는 난타 공연, K-POP 댄스 공연, 제주민요 공연, 홍조밴드 라이브 공연, 다온무용단 공연, 라이브 가수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운다.
또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참여 업체의 우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제공된다. 클렌즈 주스와 감귤 탕후루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날 행사는 2년 만에 드라이브 스루 형식에서 벗어나 참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