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다변화 성과...역도 이연화, 하현수 한국신기록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메달 81개를 따내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26개로 총 81개의 메달을 따냈다. 제주도선수단은 당초 메달 80개 이상을 목표로 이번 체전에 임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도 금메달 4개를 수확하는 등 잇단 승전보를 전했다.
하연수는 전하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90㎏ 데드리프트에서 185㎏을 들어올리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하연수는 +90㎏ 스쿼트, +90㎏ 파워리프트종합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는 정겨울이 여자 단식 WH2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강정금·김연심 조는 여자 복식 WH1,WH2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SU5에서도 박성환·신경환 조가 금메달을 따내는 등 대회 마지막날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3개가 나왔다.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고정선이 여자 S6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임대경이 남자 S7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은 22개 출전 종목 중 15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 메달 종목의 다변화를 이뤄냈다.
역도에서 이연화, 하현수가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기록적인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이연화(역도, 3관왕), 강성범·강민혜(댄스스포츠, 2관왕), 강진이·조윤정(사이클, 2관왕), 강별(육상, 2관왕), 이로운(태권도 2관왕), 임규현(태권도, 2관왕) 등 다수 선수들이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정재훈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부족한 훈련 상황에서도 15종목에서 금메달 23, 은메달 32, 동메달 26 등 총 81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처음 출전한 승마도 종목 종합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 발굴과 훈련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