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 선원 4명이 실종되면서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29t)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선주가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수색에 나선 해경은 이날 오전 5시8분께 마라도 남서쪽 약 6.8㎞ 해상에서 어선 A호가 전복된 것을 발견, 수색에 착수했다.
A호에는 총 4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구조된 선원은 없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해경 함정 10척과 항공기 2대, 해군 함정과 항공기, 소방 항공기와 관공선 2척, 민간어선 15척 등이 투입돼 전복된 선박 주변 해역과 전복된 선내 등을 수색하고 있다.
다만 사고 해역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 바람이 초속 14~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3~4m로 높게 일고 있어 실종자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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