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대로', 여대생 클럽축구리그 초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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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이마트 렛츠플레이 대회 결승서 이화여대 팀 3-0 제압
제주대학교 여학생 축구클럽 '제대로'가 신세계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 클럽축구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대학교 여학생 축구클럽 '제대로'가 신세계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 클럽축구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대학교 여학생으로 구성된 ‘제대로’(회장 고다운)가 우리나라 여자 대학생 축구클럽 정상에 등극했다.

‘제대로’는 대한축구협회 주최로 16일 경기도 파주NFC(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새싹구장에서 열린 ‘2022 신세계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 클럽축구리그’ 결승전에서 고은해의 멀티골과 오가은의 쐐기골로 이화여대 ‘ESS’에 3-0 승리를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B조 1위(5승 1무)를 차지한 ‘제대로’는 준결승전에서 A조 2위 REPL(숭실대)을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고, 이날 결승에서도 막강 화력을 선보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제대로’는 전반 9분 고은해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앞섰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제대로’는 후반 15분 고은해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해 한 발짝 더 달아났고, 후반 19분 오가은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별리그와 준결승전까지 7경기에서 전승, 25골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던 ‘ESSA’는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제대로’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제대로’는 대회 우승으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 상당의 신세계이마트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여대생 클럽축구리그는 최근 여성들의 축구 참여가 늘어나는 분위기에 맞춰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창설, 전국에서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월에 개막해 조별리그와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앞서 ‘제대로’는 지난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개최된 ‘2022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클럽챔피언십 1차 전국예선’ 결승전에서 숙명여대 ‘FC숙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8년 창단한 ‘제대로’는 박경호 교수의 지도로 25명이 회원으로 뛰고 있다.

한편 제주 토종기업인 휴온종합건설㈜ 계열사인 ㈜휴온인베스트먼트(대표 김경보)는 최근 제주지역 여자축구클럽 발전을 위해 ‘제대로’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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