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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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준 총장 의원면직으로 윤상택 교무처장이 직무 대행

학생 충원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국제대가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들어갔다.

본지가 10일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강철준 총장이 지난달 29일자로 의원면직됐다.

총장 공석 사태를 맞은 제주국제대는 직제규정에 따라 윤상택 교무처장이 총장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강 전 총장은 2019년 2월 선거를 통해 제2대 총장에 당선되며 같은해 3월 취임했다. 같은해 7월 이사회를 통해 업무수행 능력 미흡을 이유로 해임 처분이 내려졌다가 2개월 만에 법원 판결로 다시 총장직에 복귀한 바 있다.

강 전 총장은 이듬해 총장 ‘재량권 남용’ 등의 이유로 이사회에서 또다시 직위해제됐다가 복귀하는 등 이사들과 잦은 갈등을 겪어왔다.

제주국제대 관계자는 “대학 운영에 있어 강 전 총장이 이사들과 적지 않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총장 직을 내려놓은 직접적인 원인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대는 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재정난으로 수개월 째 임금이 밀리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해 420명을 모집한 제주국제대는 최종 61명 등록에 그쳤다. 2020년 39.5%를 보이던 제주국제대 신입생 등록률은 2021년 26.7%에서 올해에는 14.5%로 추락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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