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제주의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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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탐라문화제, 1일 문예회관서 시화전·건축가전으로 시작

6일부터 탑동 해변공연장, 탑동광장, 탐라문화광장 등 행사 다채

“볼거리가 없던 옛 시절, 시골 학교에서 학예회만 해도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들어 즐기고 함께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볼거리가 많아지고, 수준도 다양해진 세상입니다. 탐라문화제가 도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밥상을 잘 차려놨습니다. 현장에 와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1일 제61회 탐라문화제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제주도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만난 박재형 제주 문인협회 회장.

박 회장은 “탐라문화제의 오랜 역사는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제주도민의 성정과 문화를 지키고 가꿔온 제주 문화예술인의 끈질김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해 전 도민이 세대 간, 지역 간 소통으로 하나가 돼 제주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박재형 제주문인협회 회장
박재형 제주문인협회 회장

제61회 탐라문화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획전이 1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기획전에는 제주문인협회와 제주건축가회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문인협회는 ‘작가의 길에서’를 통해 강중훈, 고훈식, 문상금, 양전형, 윤봉택 시인의 작품세계를 영상으로 소개하며, 작가의 작품을 도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필사의 방’도 마련했다.

제주건축가회 역시 40년의 역사와 제주다운 건축상, 제주건축대전, 청소년 건축학교를 소개하고 있다. 미술협회전도 4일부터 산지천 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 환갑을 맞는 제61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탑동 해변공연장과 탑동광장, 탐라문화광장 등에서 열린다. 전야제가 열리는 5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과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의 ‘국제문화교류 사전음악제’가 마련된다. 이어 개막식는 6일 오후 7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도민 중심 축제라는 주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탐라문화의 기원(起源)에서 무사안녕의 기원(祈願)’으로 주제를 정했다.

또한 제주의 원형과 함께한 60년 탐라문화제를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로 ‘와릉와릉 또시글라, 제라헌 탐라의 얼(힘차게 다시 가자, 진정한 탐라의 정신으로)’을 슬로건으로 했다.

제61회 탐라문화제에서는 기원문화축제, 민속문화축제, 예술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로 구분해 총 17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프로그램 추진 방향 역시 도민 참여 과정에 중심을 두는 축제, 전통문화 발현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 그리고 민속과 예술 중심, 행사의 기원을 알리 축제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탐라퍼레이드가 3년 만에 부활한다. 도내 읍면동 참가팀과 해외 교류단체, 제주도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10월 8일 오후 5시 삼성혈을 출발, 탑동광장 구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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