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등 전국 10개 국가거점국립대학교가 내년 하반기부터 원격수업을 통한 학점 교류에 나선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는 지난 23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올해 제3차 정기회의를 원격수업 학점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국가거점국립대학은 그동안 서울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이 시행해 왔던 원격수업 학점교류를 서울대까지 확대하기 위해 논의해 왔다.
국가거점국립대학 총장들은 원격수업에 따른 공동 콘텐츠 개발 등 제반 사항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통합 신형 학습관리스스템을 구축, 내년 봄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원격수업 학점교류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립대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위한 대학원생 국가장학금 지급 추진 방안도 논의됐다.
총장들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한계에 봉착한 대학원생 유치에 새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학부생과 마찬가지로 국가장학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장학금 지원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국가거점국립대학교는 제주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 대학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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