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 발생...제주 향해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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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먼 바다에서 발생했던 열대저압부가 제14호 태풍 ‘난마돌’로 발달,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37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던 제26호 열대저압부가 제14호 태풍 난마돌로 발달, 시속 13㎞의 속도로 서서히 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오는 18일에는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한 후 19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280㎞ 해상까지 북상,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난마돌은 이제 막 발생한 만큼 강도가 약한 편이지만 오는 19일에는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50㎞, 순간 최대 풍속 35m의 강도 ‘강’급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이 지금과 같은 경로대로 이동할 경우 오는 20일에서 21일 사이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 대한해협을 거쳐 한반도 동쪽 해안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제주가 태풍 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한 오른쪽, 이른바 ‘위험반원’이 아닌 태풍의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태풍의 진로가 아직 유동적이기 때문에 태풍이 제주를 직격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6일쯤 태풍의 경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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