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추석 앞두고 주요 물가 1년 전 수준으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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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잡기위해 23만t 성수품 공급...650억원 할인쿠폰 지원
올해 추석은 작년과 달리 다중이용시설과 사적 모임 등에 제한 두지 않기로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추석 민생대책 등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추석 민생대책 등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추석을 앞두고 주요 물품의 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추석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23만t의 성수품 공급과 650억원 규모의 할인쿠폰 지원 등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추·사과·계란·고등어 등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수준에 근접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의 경우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20~30%의 할인율로 1인당 최대 4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당정은 또 수해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400만원을 지급하고, 추석 연휴 때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정부는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와 달리 다중이용시설과 사적 모임 등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의료 대응 체계도 동네 병·의원 대면진료와 지정 병상을 비롯해 일반의료 체계의 입원이 병행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국민들이 신속한 검사·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3000개소 이상의 ‘원스톱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의료상담센터도 평시 대비 80% 이상인 14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평균 31만8045원이 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전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aT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6.8%(2만241원) 늘어난 수준이다.

aT에 따르면 도매가격 기준 사과 10㎏은 지난해 8월 4만9154원이었지만 올해 6만5405원으로 1.5배가량 올랐다. 배추와 무도 생산량이 작년보다 각각 8.3%, 17.1%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밀가루는 44%, 식용유는 28.9%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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