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을을 탐하다'…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10선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10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022년 제주 관광공사 추천 가을테마여행

제주관광공사가 ‘2022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지와 자연,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걷고 싶은 계절,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7일 공개했다.

제주관광 10선에는 곶자왈 동백동산 사려니숲, 서귀포 치유의숲 등 무장애 숲 여행 머체왓숲길 송악산둘레길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거문오름 사라봉, 별도봉, 도두봉 군산오름, 안덕계곡 한라산 천아숲길 말고기, 갈치 등도 이름을 올렸다.

제주관광 10선 중 세 가지를 소개한다.

제주의 속살, 살아있는 자연을 느끼다 곶자왈

곶자왈은 제주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 지대로 용암 위로 흙이 쌓이고 이끼가 묻어나며 초록 숲으로 피어났다.

과거에는 버려진 땅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현재 생물·지질·문화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환상숲곶자왈공원은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다양한 식생을 한 데 볼 수 있는 울창한 원시 생태 숲이다.

도너리오름에서 분출돼 흘러내려온 용암 끝자락에 동굴이 형성돼 있고 바위와 나무, 넝쿨이 얽히고설켜 흡사 정글에 있는 듯하다.

산양큰엉곶’. 제주의 신비를 품은 곶자왈 안에 다양한 포토존과 옛 기찻길 풍경 등 곳곳에 재미 요소가 가득하다. 달구지길은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있어 어린이들과 부모님과 함께 하기에도 좋다.

아이와 함께 자연탐구생활 동백동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동백동산은 사시사철 푸른 신록을 띄고 있다. 동백나무가 전체 수목의 3분의 1을 차지해 붙여진 이름이지만 큰 나무들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키 작은 동백나무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화산 폭발 후 용암이 흘러들며 약 1만년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숲은 온갖 동식물의 안식처이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제주 도롱뇽과 개구리를 관찰하고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황칠나무 등 거대한 숲을 탐험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등록된 제주 고사리삼이 있다. 원시 고사리 식물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꼽힌다. 제주도에만 분포하고 동백동산에서 드물게 자란다. 동백동산 숲길 코스 길이는 약 5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주 가을의 맛을 탐하다 말고기·갈치

제주는 넓은 초원과 초지가 많아 예부터 방목 형태로 말을 기르기 시작했다. 제주 7대 특산물에 속하는 말고기는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 갈치는 살이 올라 단단해지고 기름지다. 그래서인지 가을 갈치는 삼겹살보다 맛있고 소고기보다 귀하다는 말이 있다. 싱싱한 갈치구이와 신선한 갈치로만 만드는 갈칫국도 제주도 향토음식에서 빠질 수 없다. 토막 낸 갈치에 달큰한 늙은 호박을 한 입 크기로 썰어내어 끓여 낸 갈칫국은 제주 가을을 닮아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