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특별보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3일 검찰 등에 확인한 결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 제주도청 내 대외협력특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1대와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공직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 5월 단체의 직무와 관련한 행사를 명목으로 제주도지사 후보였던 오영훈 당선인의 선거사무소에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모 단체 대표 A씨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가 대표로 있는 이 단체는 국비와 지방비 등 수 십억원이 투입된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으로 검찰은 지난 6월 A씨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 6·1지방선거 사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오는 12월 1일 전까지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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