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제주 당원들 표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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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앞장...제주의 환경자원 새 성장동력으로"
강훈식 "제주 현안, 도민의 의견 가장 먼저...신공항 도민합의 기다릴 것"
박용진 "특정인 염두 당헌 조항 변경, 그야말로 민주당은 사당화 되는 것"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둘째 날인 7일 제주시 호텔난타에서 열린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부터),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둘째 날인 7일 제주시 호텔난타에서 열린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부터),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이재명·박용진·강훈식(기호순) 당대표 후보들이 저마다 주요공약을 내걸고 제주지역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7일 제주난타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연설회에는 3인의 당대표 후보를 비롯해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 등 최고위원 후보 8명이 참석했다.

첫 연설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 대통령의 길을 따라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나아가 제주의 환경자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산업전환이 제주도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도민의 큰 기대와 신뢰에 부응해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제주의 승리를 전국의 승리로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 ▲유능한 대안 정당 ▲집권여당의 퇴행과 독주에 맞서 합리적이되 강한 민주당 ▲소통·혁신하는 민주당 ▲공정하고 합리적인 당 운영 통한 통합의 시대 등 5가지를 공약했다.

이어 강훈식 후보는 앞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불거진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강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수도권 중심의 사고에서 지역 중심 사고로 바꾸자고 여러 차례 말을 해왔다. 전국정당으로 제주도민의 마음 곁에서 진심인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현안은 제주도민의 의견을 가장 먼저 듣겠다. 제주신공항, 도민의 합의를 기다리겠다.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그 방향으로 신속하게 가겠다”고 피력했다.

강 후보는 또 2년 후 있을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을 젊은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방탄용’ 논란이 제기된 당헌 개정 청원과 관련 사당화를 지적하면 이 후보를 겨냥했다. 박 후보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당헌 80조 조항이 변경된다면 그야말로 민주당은 사당화 되는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얼굴엔 웃음꽃이 필 것”이라며 “민주당은 또 다른 패배의 길로 빠져들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박 후보는 또 이 후보의 지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논란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의원은 왜 아무런 해명이 없는 것인가. 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인가. 우리 당의 어느 리더가 이런 식으로 책임을 회피한 적 있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과 관련, 투표권을 가진 제주지역 대의원은 190여 명, 권리당원은 3만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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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2023-05-25 15:01:09
민주당의 앞날이 불안하다.
민주당은 과감하고도 진정한 혁신이 대폭으로 전개되지 않는 한 국민에게 전과 같이 신망을 얻기는 어려우리라 생각한다.
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은 대선 출마에 불리한 조건이 발생한다고 하여도 당을 살리고 보자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재명 대표는 대표로서의 결단만이 민주당이 살고 대한민국이 번영할 기회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