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준 대법관 후보 이임식 "부끄럽지 않은 판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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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60·사법연수원 19기)이 4일 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첫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60·사법연수원 19기)이 4일 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첫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60·사법연수원 19기)이 4일 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1년6개월간의 제주 생활을 마무리했다.

오 법원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제가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된 것은 모두 제주지법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국회 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으며 대법관이 된다면 부끄럽지 않은 판결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법원장은 “그동안 하늘이 베푼 자연을 품고 있는 제주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다만 예상했던 근무기간이 짧아져 함께 하지 못한 일들이 많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제주지법 구성원들과 함께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법원을 만드는 데 다소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제주를 떠나지만 탁월한 능력과 성실함을 갖춘 제주법원 구성원들이 계속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제주법원을 이뤄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오 법원장은 1990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후 법원행정처 공보관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제주지방법원장으로 근무했다.

윤 대통령이 오석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대법관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데까지 통상 1개월가량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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