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트라세’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뒤 제주를 통과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트라세’가 열대저압부로 변한 뒤 제주를 통과해 이날 오후 3시 현재 목포 남남서쪽 약 40㎞ 부근 육상에서 시속 31㎞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제주지역에 열대저압부로 인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에서 약화되는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고온 다습한 공기가 제주로 유입돼 2일 밤까지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지형적 영향을 받는 산지와 한라산 남서쪽(한림읍·한경면·대정읍·안덕면·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북동부(제주시·조천읍·구좌읍·성산읍) 지역에는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아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1일부터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산지 20~70㎜, 산지를 제외한 지역은 5~30㎜이다.
또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우 무덥고,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8도, 낮 최고기온은 31~33도이고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8도, 낮 최고기온은 31~33도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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