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방선거 당선자 평균 재산 13억원...전국서 가장 많아
제주 지방선거 당선자 평균 재산 13억원...전국서 가장 많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경실련, 당선자 재산 보유 현황 발표...전국 4102명 1인당 9억8000만원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제주지역 당선자(교육감·교육의원 제외)들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3억원으로, 전국 지역별 당선자 평균 중에서 가장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실련은 25일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총 4102명(시·도지사 17명, 구·시군장 226명, 시·도의회의원 779명, 시·군·구의회의원 2601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93명, 기초의회 비례대표 386명)을 대상으로 후보자 등록 당시 신고한 재산을 비교 분석한 ‘당선자 재산 보유 현황’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1인당 평균 재산신고액은 9억8000만원으로, 국민 평균 재산 4억1000만원(통계청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 당선자의 1인당 평균 재산현황을 보면 제주지역이 13억900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주도의회 의원에 당선된 양용만 의원은 162억원으로, 전체 당선자 중에서는 일곱 번째, 시·도의회 의원 중에서는 네 번째로 많았다.

전국적으로 30억원 이상 당선자는 246명, 100억원 이상은 16명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엄격한 공천기준 확립, 공천과정 공개 등의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지역과 지역민을 우선하는 후보자가 공천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