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성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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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성, 중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취약성 골절”이란 서 있을 때 높이나 그 이하에서 넘어지면서 골절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뼈 구조를 약화시키는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과 같은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사 이런 위치에서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골절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Hillary Clinton)은 기립 높이에서 넘어지면서 팔꿈치가 골절되어 고통을 받았다고 하는데 넘어지면서 추가적인 다른 외상이 없었다면 취약성 골절이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취약성 골절은 척추, 손목 및 엉덩이에서 주로 발생하며, 대부분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발생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젊은 사람들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적다고 하더라도 골다공증과 골조송증으로 뼈 구조가 약화된 경우라면 취약성 골절 위험이 있다 하겠습니다.

낙상이나 넘어짐 등 비교적 큰 충격이 가해지지 않았는데도 발생하는 취약성 골절의 다른 유형으로는 재채기, 기침, 당신의 팔 길이 너머로 뻗거나 침대에서 구르는 것 같이 사소한 신체 운동에서 발생하기도 하며 심지어 딱딱한 의자에 앉는 충격만으로 대퇴골이 골절되어서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취약성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도 있는데 과거에 취약성 골절이 있었거나 골밀도가 낮다면 알아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침대에서 재채기, 기침, 뻗기 또는 구르기로 인한 골절을 줄일 수 있는 요령도 있는데, 재채기나 기침을 하기 전에 척추의 압박골절을 보호하기 위하여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손을 허리뒤나 허벅지 위에 올려 재치기나 기침 시에 몸의 전진을 막아 척추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물건을 잡기 위하여 무리한 뻗기를 하다가 상완골의 골절이 되기도 합니다. 멀리 있는 물건을 잡기 위하여 팔을 비틀거나 긴장되지 않게 물건을 잡기 위하여 만들어진 기구인 리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침대에서 넘어서 움직일 때 허리를 비틀어서 돌리다가 허리를 다치지 않도록 상체와 척추를 똑바로 유지하며,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몸을 구르는 log-rolling 방법을 사용하여 움직입니다.

대부분의 취약성 골절의 경우 서두르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바닥에 잠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령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뼈가 약한 경우가 많아서 보행을 할 때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요합니다.

운동은 유전적으로 결정된 최대 골량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최대 골량이 획득된 후 성인에서의 운동은 더 이상 골량을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뼈의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운동은 체중 부하 운동이나 균형감을 증진시키는 운동이 권장됩니다. 근육 기능에도 좋은 효과를 주며 조정 기능, 균형감을 증가시켜 낙상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칼슘과 비타민D는 뼈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일생 동안 적절한 양의 칼슘 섭취는 최대 골량의 취득과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칼슘은 뼈의 무기질 침착에 필요한 재료일 뿐만 아니라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 65세, 남자의 경우 70세 이상의 경우에는 1년에 한 번씩 가까운 병원에서 간단히 골밀도 검사받는 것이 좋으며, 골밀도가 낮다고 진단 된 경우에는 환자에 맞는 적절한 약물 치료로 추후 예상되는 골절에 대하여 예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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