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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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항 어선 3척 화재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49분께 처음 불이 시작된 한림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 인양을 위한 수중 작업 중 기관실이 있는 선미 쪽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지난 11일 어선 인양 모습.
지난 11일 어선 인양 모습.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시신이 A호 한국인 기관장 B씨(43)와 인도네시아 선원 C씨(31) 중 1명일 것으로 보고, 시신을 제주시지역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현재 A호에 대한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호는 수면 위로 일부 모습을 보인 선수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물에 잠긴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A호에 대한 배수와 고정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여 언제쯤 인양이 가능할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경은 A호 인양을 완료하면 선체 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해경은 A호 선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1차 조사에서 실종된 A호 선원 2명이 사고 당시 기관실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10시17분께 한림항에 정박 중인 A호에 불이 나 약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께 꺼졌다.

불은 A호 옆에 있던 B호(49t)와 C호(20t)로 옮겨붙어 어선 총 3척에 불이 났다.

이 불로 A호 선원 3명이 다치고 2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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