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경마장에서 발생한 경주마 바뀜 사고와 관련해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이 직위 해제됐다.
한국마사회는 30일자로 장동호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하는 한편 신임 본부장에 홍용범 장수목장장을 승진 발령했다.
홍용범 신임 제주본부장은 경기도 수원시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낙농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한국마사회에 입사, 말산업연구담당과 비서실장, 홍보실장, 장수목장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 10일 제주경마장에서 진행된 경주에서 당초 출전하기로 했던 말 대신 미등록 말이 출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마사회는 경기 다음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판매된 마권 3억1379만원 전액을 환불하는 한편, 이번 사고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마사회는 또 개체 식별 검사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검사 인원도 1명에서 2명으로 충원하는 등 식별 검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방문객들을 위해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경마장을 포함 모든 경마장과 경마공원의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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