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 서울 대학로 무대에
4·3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 서울 대학로 무대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내달 6일까지 SH아트홀서
‘동백꽃 피는 날’ 공연.
‘동백꽃 피는 날’ 공연.

제주4·3의 아픔과 상처를 조명하는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이 서울 대학로 무대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공연이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SH아트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동백꽃 피는 날은 지난 4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기획공연으로 올려졌다.

제작진은 경쟁력을 갖춘 공연으로 업그레이드해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제주4·3 당시 가장 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북촌마을이다.

작품은 북촌에서 새로운 항구와 대단위 리조트를 개발하려는 사람들과 이를 반대하는 분임 할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여전히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이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공동체의 회복에 주목한다. 특히 이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새로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극작과 연출에 김재한과 작곡에 김경택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

배우이자 국악인인 오정해와 뮤지컬 배우 채연정이 주연인 분임할망역할을 맡았다.

이와 함께 정찬우, 김재만, 채연정, 박기원, 허윤 등의 관록 있는 배우들이 캐스팅됐으며 젊은 뮤지컬 배우 10여 명이 출연하고 있다.

작품은 바람처럼, 화마 등 총 20개의 넘버로 구성됐다. 장면 별로 다양한 장르(현대음악 발라드, 재즈, 국악)의 음악을 통해 과거와 현재·대립 등 감정을 표현하고 그 변화를 그려냈다.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관람후기를 살펴보면 제주4·3사건을 큰 틀로 구성해 울고 웃는 뜻깊은 작품이었다”, “제주4·3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서 더욱 실감나고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다시 한 번 제주4·3 사건에 대해 찾아보는 기회를 가졌다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