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지난 14일 오후 3시28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운진항 인근 바다에 차량이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차량 내부에 4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에 안치했다.
A씨는 3년 전 제주에 입도해 생활해 왔으며, 발견 당시 A씨에게는 외상 등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차량이 바다로 추락할 당시 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감식을 통해 차량 추락 시점을 확인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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