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찬식 도지사 후보는 23일 동문시장을 방문해 “탑동 바다 매립을 비롯해 지난 20년 간 제주는 개발이란 이름으로 파괴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도지사를 잘못 뽑으면 파괴가 더욱 가속화된다. 파괴를 멈추고 제주를 지키기 위해 도지사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의 가치를 지키고, 품격있게 만들어 갈 것이냐를 판가름 하는 분수령이 바로 제2공항 건설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공항 건설은 단순히 성산의 녹지와 농지가 콘크리트에 뒤덮이는 것이 아니”라며 “표선, 남원, 구좌 일대를 넘어 제주 전역이 투기와 난개발 광풍이 불어닥쳐 난도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지난 20년 간 도내 곶자왈 3분의 1이 파괴됐다”며 “이 시대에 맞는, 미래에 맞는 아름다운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박찬식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낭떠러지인 줄도 모르고 파괴의 길을 질주하고 있는데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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